미국 대표 지수 종류 및 특징 - 다우존스 vs S&P 500 vs 나스닥

지난 글에서 ETF가 특정 지수를 추종한다고 설명드렸는데, 그렇기 때문에 ETF에 투자하기 전에 지수에 대해 정확히 이해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지수는 특정 시장 또는 산업의 전체적인 추이를 보여주는 지표입니다. 다시 말해, 지수는 주식들의 가격 변동을 합산하여 계산한 평균값이기 때문에 시장이 전반적으로 어떻게 움직이는지 대표합니다. 따라서 전체 시장 또는 특정 산업 분야가 경제적으로 어떤 상태에 있는지 투자자들이 쉽게 알 수 있도록 도와줍니다.

 

오늘은 미국 시장에서 가장 대표적인 지수들인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이 지수들은 투자자들이 미국 경제의 흐름을 파악할 수 있게 해주며, 적절한 투자 전략을 세우는 데 도움이 됩니다. 

 

 

1.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

 

 

다우존스 산업평균지수(Dow Jones Industrial Average)는 미국에서 가장 오래된 주식 지수로, 전통적인 산업군을 포함한 미국 대표 대기업 30개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됩니다. 대표 기업으로는 애플, 엔디비아, 마이크로소프트 등이 있으며 역사가 오래되고 안정적인 대기업이 주를 이룹니다. 하지만 다우존스 지수는 주식의 가격을 기준으로 산출되는 가격 가중 방식을 통해 계산이 되기 때문에 주식 가격이 높은 기업이 지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한계점이 있습니다.  

 

 

2. S&P 500

 

S&P 500은 미국의 스탠더드 앤드 푸어사가 기업규모, 유동성, 산업 대표성을 감안해 선정한 500개 대형 기업의 주가를 기반으로 산출된 지수입니다. S&P500은 다우존스와 형제 지수라고 불리며 다우지수에 속한 기업이 대부분 S&P에 속해있습니다. 이 지수는 가격 가중 방식을 사용하는 다우지수와 달리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하기 때문에 시가총액이 큰 대형 기업일수록 지수에 많은 영향을 미칩니다. 시장 전체를 균형있게 반영하기 때문에 미국 경제의 전반적인 상태를 반영하는 지표로 자주 사용됩니다.

 

3. 나스닥 종합지수 

 

나스닥 종합지수(Nasdaq Composite)는 나스닥 증권거래소에 상장된 3000개 이상의 기업으로 구성되며, 주로 기술, 생명과학, 통신 분야 등 대형 기술주가 비중을 많이 차지합니다. 따라서 나스닥 종합지수는 빠르게 성장하는 기술주를 포함하기 때문에, 기술주 투자에 관심이 있는 투자자들이 유용합니다. 다만, 기술이라는 분야에만 국한되어 있기 때문에 다른 분야에 분산 투자는 어렵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4.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 비교

• 다우존스는 30개의 대기업의 주가를 기준으로 산출되며 역사가 오래된 전통적인 산업 중심의 대기업으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하지만 가격 가중 방식의 한계 때문에 지수가 전체 시장의 트렌드와는 다르게 나타날 수 있습니다.
• S&P500은 500개의 대형 기업의 시가총액을 기준으로 산출되며 다양한 산업군이 포함되기 때문에 시장 전체를 밸런스있게 나타낼 수 있습니다. 이는 가격 가중 방식을 사용하는 다우존스보다 더 정확하게 시장의 흐름을 나타낼 수 있습니다.
• 나스닥 종합지수는 3000개 이상의 기술 중심 기업이 포함되어 있어 기술 산업의 성장을 나타낼 수 있는 지수입니다. 나스닥 지수는 시가총액 가중 방식을 사용해 시가총액이 큰 기업들의 주가 변동이 미치는 영향이 커 기술주 시장의 전반적인 트렌드를 잘 반영합니다.

 

 

5. 결론

지금까지 미국의 대표 지수인 다우존스, S&P 500, 나스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각기 다른 방식으로 시장을 반영하므로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맞게 선택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미국 증시를 볼 때, 시장 흐름을 조금 더 정확하게 반영하는 S&P500을 참고하며 이를 추종하는 미국 ETF로 재테크를 하고 있습니다. 다음 글에서는 S&P500을 추종하는 대표 미국 ETF에 대해 자세히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